■ 작가 노트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항상 복잡한 소음과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가끔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숲 속에 사람들로 가득 찬 도시의 모습이 답답하고 두렵게 느껴지지 않는가? 사람들이 만들어낸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에서 사람들이 없어지고 빈 공간만 남는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도시를 벗어나 어린시절 우리가 꿈꾸던 행복으로 가득한 그 세상을 찾을 수는 없을까?
네버랜드는 《피터 팬》에 등장하는 장소로서 아이들이 나이를 먹지 않으며 살아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원은 어디에도 없는 곳(Never + Land)이다. 행복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 네버랜드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거나 존재하지 않지만,이곳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생각을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며,실제 촬영한 사진으로부터 사람이 없어지고 텅 빈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또한 자연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곳의 모습을 통해서 도시를 떠나 네버랜드를 찾아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 작가 약력
2016 NGPA (National Geographic Photography Academy) 교육 이수
2016 월산 사진 창간 50 주년 기념 거리 사진 공모전 우수상 수상
2018 서울 속 신골목 그룹전 참여 (갤러리 나우)
2019 후지필름 포트폴리오 리뷰 이벤트 선정 (매그넘 사진 작가, 마크 파워)
2019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도슨트
2020. 1 개인전 (Serendipity, 우연히 마주치는 행운)
2020. 익선동 사진공모전 (당신의 익선동을 이야기하라)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