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오프닝 : 2014. 6. 19(목) 6~8pm
• 참여작가 : 한설희, 김석진, 성동훈
• 전시기간 : 2014. 6. 19(목)~6. 30(월)
• 관람시간 : 11:00 ~ 19:00 공휴일 휴관
• 전시세미나 : 2014. 6. 19(목) 3~5pm (세미나룸)
• 전시후원: 온빛다큐멘터리, 미진프라자
■ 전시개요
<타자들의 은유 - 이방인과 소년, 그리고 할머니>사진전은 우리 사회에서 대부분
타자의 위치로 규정되었던 청소년과 할머니, 그리고 ‘한국인이면서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을 촬영해온 세 명의 사진가의 작업을 통해 ‘낡은’ 타자의 개념들이 사진에서
어떻게 표상될 수 있을지 다시 보여주고자 기획하였다. 그동안 의미의 경계, 혹은
바깥에 머물렀던 타자들의 은유는 그 기표와 자리만 달라졌을 뿐 어쩔 수 없이 계속
위치 지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 한계상황을 다큐멘터리 사진(가)은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
사진가로서의 주체의 자리와 대상(피사체)으로서 타자의 자리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들에게 언제나 딜레마였다. 인식 주체로서의 사진가의 자리에서 현실세계를 카메라
로 기록한다는 것은 선택과 배제, 중심과 주변을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일이기에 타자
(피사체)의 자리는 늘 카메라에 종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실성과 객관성을 근간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진정성이 발휘되는
지점은 사진가도 대상도 아닌, 관객과 사진작품과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차원일 수도
있겠다. 사진을 수용하는 관객의 경험과 인식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 사회 전반에 윤리와 책임의식이
깊이 공유되고 있는 요즈음에 다큐멘터리 사진은 관객들과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사진가들이 제정한 사진상인 ‘온빛사진상’의 역대 수상작들을 통해 모색해보고자
한다.
(최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