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명심 1주기 추모전
2026.10.14 ~ 2026.10.30
육명심

육명심 작가는  오랜 시간 카메라를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예술계를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기록해온 사진가이다.

그가 촬영한 인물사진은 단순한 초상의 기록을 넘어 한 사람의 삶과 정신, 

그리고 그 인물이 살아온 시대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다. 

그의 사진 속 인물들은 카메라 앞에서 특정한 역할을 연기하기보다, 

사진가와 마주하는 순간 자신만의 표정과 태도를 드러낸다.

육명심 작가에게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자 시대를 읽는 통로였다. 

그는 인물의 외형적 특징을 기록하는 데 머물지 않고, 

긴 시간 한 사람의 내면과 삶의 흔적을 바라보았다. 

그러한 시선은 문학인, 미술가, 예술가 등 당대 문화예술인들의 초상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난다.


2026년 10월14일 육명심 작가의 별세 1주기를 맞아 개최하는 이번 추모전 《시대의 얼굴》은 

그의 대표적인 인물사진을 중심으로 사진가 육명심이 바라본 ‘사람’과 ‘시대’를 

다시 돌아보고자 한다.

사진 속 한 사람의 얼굴에는 개인의 시간이 존재하며, 

여러 인물의 얼굴이 모이면 그것은 한 시대의 초상이 된다.

이번 전시는 육명심 작가가 남긴 사진을 통해 우리가 지나온 시대를 다시 바라보고, 

동시에 한 사진가가 평생 사람을 바라보며 구축해온 

사진적 태도와 시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