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강남)
서울 산책
2022-12-02-2023-01-31
임응식, 이형록, 김한용, 한영수, 홍순태, 한정식, 김기찬, 전민조, 박옥수, 김녕만
 
임응식, 서울, 1953
 

■ 전시 개요



10명의 산책자들을 통해 본 세월의 간극


SPACE22 는 12월 2일(금)부터 1월 31일(화)까지 <서울 산책> 전을 개최한다. 12월 22일로 개관 9주년을 맞는 SPACE22는 그동안 수집해 온 서울 기록 작품 중 50장을 선별해 전시를 준비하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임응식, 이형록, 김한용, 한영수 등 10인의 작품들을 통해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의 과거와 당시 한국 사진의 경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역사는 혹은 사진은 두 시점의 간극이 존재한다. 실제로 사건이나 행위가 일어나 기록한 시점과 그 사건을 해석하고 바라보는 시점이 그것이다. 현재는 흔적을 남기며 과거가 된다. 그리고 그 과거는 변하지 않는 객관적 실체가 아니라 현재와 끊임없이 상호 작용한다. 이번 전시는 그 두 시점의 간극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관객들이 작가들의 시선을 따라 서울을 산책하는 플라뇌르(Flaneur)가 되어 전시장을 돌다 보면 그동안 잊혀졌던 과거의 모습들, 너무나 익숙하여 의식하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이 존재했음을 확인하고 숙명적으로 시간의 흐름 속에 사라질 수 밖에 없는 현재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SPACE22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과 함께 더해지는 사진의 힘을 공감하고 사진이 증명하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의미와 보이지 않은 시간의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