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낯, 붉은 밤
2024.11.23 ~ 2024.12.11
이세현
스페이스 22는 이세현의 개인전 ‘푸른 낯, 붉은 밤’을 이달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개최합니다.
이세현은 사진 매체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여러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시각예술가입니다..
작가의 작업은 역사적 장소에서 출발한다. 작업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장소와 사물에서 매일 마주치는 평범한 일상의 공간으로 연결됩니다.
작가 스스로 ‘역사의 탐정’이 되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해결해 나가듯 숨겨진 작은 티끌까지도 찾아 기록합니다.
작업은 역사적 장소를 작가의 개입을 통하여 기념사진의 형태로 기록해 가는 작업입니다.
이번 스페이스 22에서 전시되는 작품은 이세현 작가의 신작을 주로 선보이며, 광주 옛 광주505보안부대 옥매광산, 정방폭포, 경산코발트광산, 동해안 철책, 노근리 쌍굴다리 등
오랜 시간 동안 그곳에서 견디며 잊혀가고 폐허가 돼버린 장소에 조명을 설치하고 색색의 빛으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어 촬영한 사진작업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세현 작가는 사진이 가지는 시간적 현실성을 기반으로 작가의 다양한 개입을 통해 이미지 넘어 역사적 이야기와 작가가 고민하고 있는 실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