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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조광제의 사진 철학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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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주제 : 사진, 상투성과 너머의 깊이

강의 일시 : 수요일 오후 3시∼5시(8회, 7월 3일 개강/8월7일 휴가/8월 28일 종강)

강의 장소 : SPACE22 세미나실

강    사 :  조광제

강 의 료  :  30 만원

 

강좌 소개

‘사진찍기’와 ‘생활하기’가 결합한 시대가 되었다. 스마트 폰이 21세기의 ‘기술적 영혼’으로 자리를 잡은 탓이다. 과거에 영혼이 의식적 기억의 저장소였다면, 이제 기술적인 기억의 저장소인 스마트 폰이 곧 우리의 영혼이다. 문자와 사진과 동영상은 이 기술적 영혼의 세 구성물이다. 셋 중 사진이 가장 특이하다. 시간을 멈춰 세우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사물을, 사건을, 급기야 의식을 멈춰 세운다. 흐름을 멈춰 세우면 그 정지의 순간은 한없이 요동친다. 요동치는 사진의 순간은 밖으로는 그때 그 사물의 본색을, 안으로는 그때 그 의식의 정체를 아울러 드러낸다.

사진이 탄생한 지 벌써 2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사진에 놀란 나머지, 여러 뛰어난 인물들이 뛰쳐나와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살펴보자. 결국은 오늘날 우리의 ‘기술적 영혼’에 관한 이야기니까.

 

강의 순서

1강. 이미지의 위상 발견하기 (7월3일)

 : 사물 · 이미지 · 개념의 차이를 통해서

2강. 사진의 매체적 특성 알기 (7월10일)

 : 의식 이미지와 기술 이미지의 차이를 통해서

3강. 사진에 관한 담론 1 (7월17일)

 : 발터 벤야민의 ‘기술 복제’와 사진 역사 이야기

4강. 사진에 관한 담론 2 (7월24일)

 : 빌렘 플루서의 사진 철학 이야기

5강. 사진에 관한 담론 3 (7월31일)

 : 롤랑 바르트의 푼크툼/스투디움 이야기

6강. 사진에 관한 담론 4 (8월14일)

 : 수잔 손탁의 사진 리얼리즘과 초현실주의 이야기

7강. 사진에 관한 담론 5 (8월21일)

 : 필립 뒤봐의 ‘사진 행위’의 기술적 특이성 이야기

8강. 사진, 시공간을 멈춰 세우다. (8월28일)

 : 시공간의 신비와 사진술과의 대립과 화해

 

강사 소개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현상학을 주제로 석 · 박사 학위. 시민대안학교 <철학아카데미>를 설립해 25년 동안 주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국민대학교 예술대학원,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세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대학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회화론’, ‘미술비평담론’, ‘현대조각담론’, ‘몸 철학’ 등을 다년간 강의. <금호미술관>, <토탈미술관>, <대림미술관> 등에서 미술 강의. 1998년 대림미술관 주최 <국제세계 사진전> 비평 담당(「몸과 사진의 변증법」), 2007년 리윰미술관 주최 <Andy Warhol Factory 전> 비평 담당(「앤디 워홀, 사회적 광기를 좇고 쫓는 무당」), 그 외 회화 · 사진 · 조각 등 개인 전시회 평론 다수. 철학에 관해 지은 책들은 많지만 제외하고, 미술에 관해 지은 책으로는 『미술 속, 발기하는 사물들』(안티쿠스, 2007)과 『철학, 예술을 읽다』(조광제 기획 및 공저, 동녘 200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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