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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현상학 공부하기
2024-08-14






SPACE 22. 가을학기 철학 강좌

 

강의 주제] 처음으로 현상학 공부하기

강의 일시] 수요일 오후 3∼5(8, 925일 개강 / 109일 휴강/ 1120일 종강)

강의 장소] SPACE 22

강사] 조광제

강의 신청] https://forms.gle/3S8bvmrqGtRdjNSPA

문의] space22: 02-3469-0822

         임수식작가: 010-8716-2132

 

강좌 소개]

현상학은 20세기∼21세기에서 과학주의 철학과 대결하는 현대철학사상의 핵심 축이다. 현상학은 우리가 세계 속에 살면서 마음과 몸의 활동을 통해 어떻게 사실을 인간 삶의 의미로 바꾸어내는가를 분석한다. 이에 현상학은 모든 인문 사회 과학의 사유에 기초를 제공한다. 그래서 현상학을 알면 현대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사유의 눈이 열리고, 나아가 자유로운 인생을 향한 눈이 열린다.

먼저 네 번의 강의를 통해 현상학을 구축한 후설(E. Husserl, 1859∼1948)의 현상학 기초 개념들을 살피고, 이어서 한 번씩의 강의를 통해 현상학적 사유의 대가들인 하이데거(M. Heidegger, 1889∼1976), 사르트르(J-P. Sartre 1905∼1980), 메를로-퐁티(M. Merleau-Ponty, 1908∼1961), 데리다(J. Derrida, 1930∼2004) 등이 전개한 철학의 핵심을 추려 이해하고자 한다.

 

강의 순서]

1. 판단중지(에포케), 의식의 지향성

 : 보이지 않는 세계는 없다. 보이는 세계일 뿐이다.

2. 대상과 지평의 연결망  

 : 홀로 있는 건 의미가 없다. 관계함으로써만 의미를 띤다.

3. 시간, 생동하는 현재

 : 현재는 살아 움직인다. 삶은 현재에서 흘러넘친다.

4. 생활세계

 : 세계는 쪼개어 셀 수 없다. 세계는 나와 너의 의미가 함께 버무려진 곳이다.

5. 하이데거: 세계--존재, 불안을 넘어 실존으로  

 : 나는 왜 불안으로 떨리는가? 뜬금없이 여기에 내던져져 있기 때문이다.

6. 사르트르: 즉자적 존재와 대자적 현존의 대결

 : 나는 내가 아니다. 그래서 더럽게도자유로울 수밖에 없다.

7. 메를로-퐁티: 세계에의-존재, 체화된 의식(마음)

 : 나는 이미 늘 내 몸이다. 나는 세계에 나가 있고, 세계는 나에게 들어와 있다.

8. 데리다: 흔적, 차연을 통한 해체

 : 나는 타자들의 넘쳐나는 흔적이다. 흔적은 모든 차이를 낳는다. 실체도 주체도 없다.

 

강사 소개]

1955년 마산 출생. 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현상학을 주제로 석사(「E. 후설의 발생적 지각론에 관한 고찰」)와 박사(「현상학적 신체론: E. 후설에서 M. 메를로-퐁티에로의 길」) 학위. 시민대안학교 <철학아카데미>를 설립해 25년 동안 이끌면서 현상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철학의 중심 주제들에 관한 많은 강의. 그리고 87년 서울대에서 첫 강의를 하기 시작해 많은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에서 다양한 강의.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과 한국철학회 부회장을 역임. 현재는 한국철학회 학술이사.

단독 저서로는 의식의 85가지 얼굴, 후설 현상학의 주요 개념들』(글항아리), 『몸의 세계, 세계의 몸,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에 대한 강해』(이학사/한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회화의 눈, 존재의 눈,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 강해』(이학사), 『존재의 충만, 간극의 현존 1/2, 장 폴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강해』(그린비), 『불투명성의 현상학』(그린비/한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현대철학의 광장, 사유의 광장에서 24인의 철학자를 만나다』(동녘), 『조광제의 철학 유혹, 존재 이야기』(미래M&B), 『철학 라이더를 위한 개념어 사전』(생각정원),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 「서론:리좀읽기』(세창미디어) 등이 있다. 그 외 공동 저서 다수.